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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촬영 “이젠 편하게 받으세요”

길병원, 생체 자동 감지 MRI 도입…‘신속과 정확’ 새 방향성 제시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8/07 [08:56]

MRI 촬영 “이젠 편하게 받으세요”

길병원, 생체 자동 감지 MRI 도입…‘신속과 정확’ 새 방향성 제시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9/08/07 [08:56]

【후생신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MRI 촬영이 지금보다 훨씬 빨라지고 선명한 화질을 얻을 수 있게 됐다. 특히 환자들이 폐쇄공포증과 불안감으로부터 해방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천대 길병원(원장 길양우)이 환자 생체신호를 자동으로 감지해 빠르고 선명한 화질을 얻을 수 있는 최첨단 MRI 장비인 마그네톰 비다를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최첨단 MRI 도입으로 길병원은 MRI 촬영에 '신속과 정확'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동안의 MRI 촬영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장시간 촬영을 진행, 환자들이 폐쇄공포증으로 인한 답답함과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 길병원이 도입한 최첨단 MRI 장비 '마그네톰 비다'.

길병원이 도입한 최신 MRI ‘마그네톰 비다 3T(MAGNETOM Vida 3T 독일 지멘스)’는 첨단 기술인 ‘바이오매트릭스 센서(BioMatrix Sensors)’와 ‘바이오매트릭스 튜너스(BioMatrix Tuners)’를 탑재, 인체의 생체신호를 자동으로 감지한다.

 

‘마그네톰 비다’의 핵심인 ‘바이오매트릭스 센서’는 환자가 테이블에 누움과 동시에 환자의 호흡 신호를 감지하는 센서로 자동으로 작동하면서 환자의 호흡주기에 맞춘 호흡연동 촬영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기존 MRI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호흡측정을 위한 측정장비 부착 등의 부가적인 과정을 생략, 추가 시간 소요를 줄여 환자들의 긴 시간 촬영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했다.

 

또 다른 핵심기술인 ‘바이오매트릭스 튜너스’의 탑재로 균질도 향상도 주목받고 있다.

 

MRI는 자기장을 신체에 투영시켜 감지된 신호를 영상으로 구성, 자장의 균질도가 매우 중요하지만 기존의 MRI는 그 한계가 명확했다.

 

인체의 다양한 물리적 영향으로 균질도가 손상, 최종 영상에서 신호가 손실되고 원치 않은 인공물이 나타나는 등 왜곡이 발생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바이오매트릭스 튜너스’는 신체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으로 인한 왜곡을 자동으로 보정하는 기술로 자장의 균질도 향상을 이뤄냈다.

 

더불어 마그네톰 비다는 MRI 성능의 핵심이라 불리며 자동차의 엔진에 곧잘 비유되는 ‘경사자장(Gradient) 시스템’을 기존 제품 대비 약 30%를 향상시켰다.

 

이는 경사자장 증폭기 탑재로 이뤄낸 성과로 기존 제품보다 경사자장의 세기가 월등히 발전돼 영상의 질이 대폭 개선됐다.

 

이 뿐만 아니라 수신 코일 채널(안테나)수도 대폭 증가했다. 수신 코일의 채널은 몇 개의 코일 채널로 구성돼 있는지로 그 기술력을 평가한다.

 

길병원이 설치한 ‘마그네톰 비다’는 인체에서 발생 되는 신호를 수집하는 수신 코일(RF Receive Coil)을 기존 경쟁사 제품보다 2.5배 많이 탑재, 더욱 짧은 시간에 동일한 퀄리티의 영상을 구현해냈다.

 

‘마그네톰 비다’의 강점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향상된 하드웨어뿐 아니라 이들 기능을 100% 활용 가능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탑재, 완벽한 가동을 이뤄냈다.

 

실제로 ‘마그네톰 비다’는 MRI 진단 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뇌 MRI 스캔을 불과 5분 만에 마칠 수 있고 혈류와 관련된 뇌 활동을 측정하는 DTI 검사 소요시간을 기존 12분대에서 4분대로 단축했다.

 

이처럼 길병원은 최첨단 장비 도입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마그네톰 스카이라(MAGNETOM Skyra 3T)’ 제품과 ‘마그네톰 비다’를 함께 활용한 환자 맞춤형 진단이 가능하게 됐다.

 

영상의학과 김정호 과장은 “마그네톰 비다를 도입으로 환자들의 MRI 진단 시 발생했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더욱 빠르고 선명한 영상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기존 MRI와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의 신체 상태에 맞는 진단이 가능해져 환자들의 정확한 진단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길병원은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안에 최신 MRI와 CT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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