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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전문의 자격시험 내년 2월 3일 확정

급작스런 전문의 시험일정 변경…전공의 '우왕좌왕'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9/07/19 [08:21]

2020년도 전문의 자격시험 내년 2월 3일 확정

급작스런 전문의 시험일정 변경…전공의 '우왕좌왕'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9/07/19 [08:21]

【후생신보】 전문의 자격시험 일정이 종전 1월 초에서 2월로 갑작스럽게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자 전공의들이 근무일정과 수험 준비등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하며 우왕좌왕하고 있는 모습이다.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 취재에 따르면 복지부와 국방부는 최근 협의를 통해 현재 1월 초 시행하고 있는 전문의 자격시험을 수련 종료일에 근접하도록 개선하기 위해 2월 초에 시험을 보는 것으로 결정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학회는 18일 2020년도 제64차 전문의 자격시험 일정을 공고했다. 필기인 1차 시험은 오는 2020년 2월 3일 진행되며, 실기 및 구술인 2차 시험은 2월 7일부터 13일까지 전문과목별로 진행된다.

 

전공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눠서 각각 다른 날 1차 시험을 진행하던 방식도 변경돼 이번부터는 모든 전문과목이 같은 날(2월 3일) 동시에 본다.

 

2차 시험 일정은 오는 11월경 전문과목 학회별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1차 시험 합격자는 2020년 2월 6일 오후 2시, 2차 시험 합격자는 2월 17일 오후 2시 의학회와 전문의자격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그동안 전문의 자격의 인정은 법령에서 수련 과정을 이수한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군 입대 등의 문제로 1985년부터 1월 초에 시험을 시행해 왔다. 전공의 수련연도는 2월 28일까지이다.

 

하지만 전공의 법 시행으로 수련시간이 주 80시간으로 축소됐으나 전문의 자격시험 전후로 전공의 수련이 부실해짐에 따라 양질의 전문의를 배출하기 위해 전공의 수련시간 확보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어왔다.

 

이에 복지부와 국방부가 시험을 수련 종료일에 근접한 2월 초로 개선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해 결론을 도출한 것.

 

그러나 당초 시험일정 안내가 1년 전에 이뤄지는 것과 달리 이번 변경 사항이 7월에 안내가 되면서 전공의들의 반대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관계자는 “전공의 편의를 위해 변경되는 시험일정을 1년 전에 안내하고자 했지만 국방부와 협의 지연으로 7월 안내된 점에 대해 전공의들에게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이다.

 

대전협 이승우 회장은 전문기자협의회와 통화에서 “이런 중요한 시험 일정 변경 공지를 시험을 불과 6개월 앞두고 알린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적어도 1년 전에는 알렸어야 전공의들이 준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협의와 결정과정이 불가피하게 지연됐다면 굳이 2020년도부터 적용할 것이 아니라 다음 시험부터 적용했으면 됐을 일이다. 일방적인 일정 통보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 회장은 “협의 과정에서 전공의들 의사가 무시된 점도 문제로 지적하고 싶다. 대한의학회와 정부가 협의를 진행하면서 ‘우리가 협의해 날을 정하면 전공의들은 시험보면 되지 않느냐’는 태도를 취했다”며 “전공의 의견을 뭐하러 듣느냐, 필요없다는 식의 의견인데, 이런 태도에 대해서도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결정이 났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는 변경된 날에 맞춰 준비해야겠지만 그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며 “이에 대해 정부와 의학회의 공식 유감표명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이번 결정으로 인해 현장 혼란을 막을 수 없다고도 했다.

 

이 회장은 “시험을 준비하는 4년차들은 주로 한달 전에 근무 스케쥴을 빼고 수험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며 “(시험일정 변경에 따라) 이 스케쥴에 변화가 생기는 것인데, 실제 현장 혼란은 4년차가 현장에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수험자 개인으로는 향후 진로를 고민하는데 변수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기존 스케쥴에 맞춘 계획들에 차질이 생겨 수정이 불가피하다. 시험결과가 빨리 나와야 진로를 정하고 계획대로 가는데, 이런 부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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