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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황, 위암 예방과 치료에 도움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19/04/23 [14:15]

강황, 위암 예방과 치료에 도움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9/04/23 [14:15]

강황의 주성분인 커큐민(curcumin)이 위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위암은 브라질 남성에게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고 브라질 여성에게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인데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에서 커큐민을 비롯해서 위암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인 생리활성 화합물들을 발견했다.

 

DNA는 두 가닥의 폴리뉴클레오타이드(polynucleotide) 사슬이 나선 모양으로 꼬여 이중 나선 구조를 이루며 히스톤 단백질을 휘감아 뉴클레오솜(nucleosome)을 형성하는데 아세틸화나 메틸화와 같은 8가지 히스톤 단백질 아미노산 사슬의 ‘PTM(Posttranslational Modification)’ 현상이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PTM 현상은 DNA 염기서열에 영향을 주지 않고 유전자 발현을 변화시키는 후생적 변화로 여러 가지 암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히스톤 아세틸화가 위암과 관련해서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위암 환자와 건강한 사람의 위장 세포 샘플을 비교했을 때 위암 환자의 위장 세포는 히스톤 단백질에 아세틸을 전달하는 효소(histone acetyltransferases, HATs)와 아세틸을 제거하는 효소(histone deacetylases, HDACs)의 발현에 변화가 있었으며 그런 후생적인 변화가 위암을 비롯한 여러 가지 암에서 게놈(genome)의 구조와 완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음식에 들어있는 여러 가지 생리활성 화합물이 HATs과 HDACs의 활동을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바 있기 때문에 연구진은 HATs과 HDACs의 활동을 조절하는 생리활성 화합물이 히스톤의 아세틸화에 영향을 주고 위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일련의 실험을 통해 커큐민을 비롯해서 콜레칼시페롤(cholecalciferol)과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케르세틴(quercetin), 가르시놀(garcinol), 부티르산나트륨(sodium butyrate) 등이 히스톤의 아세틸화를 촉진하거나 억제해서 위암 발생과 관련이 있는 유전자를 활성화시키거나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커큐민은 HATs과 HDACs를 억제해서 히스톤을 변화시킴으로써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자멸사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undação de Amparo à Pesquisa do Estado de São Pau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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