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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원장의 간암 이야기 (45)

암 환자의 통증 조절은 힘들다
‘하이푸’는 통증완화에 도움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9/02/26 [15:19]

김태희 원장의 간암 이야기 (45)

암 환자의 통증 조절은 힘들다
‘하이푸’는 통증완화에 도움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9/02/26 [15:19]

【후생신보】 암 환자의 통증은 어느 정도일까. 암 중에서도 통증을 가장 많이 느낀다고 이야기되는 것은 췌장암이다. 

 

환자는 낮에도 아프지만 주로 밤에 아프다. 밤에는 시각이나 청각 등 여러 감각들이 차단되는 경향이 있고 활동량이 적어지는데, 이때 통증은 더욱 예민하게 찾아온다.

 

췌장이 후복막에 있다 보니까 등쪽 주변의 신경이 많이 눌려서 환자들은 짜증날 정도로 힘들다. 엎드릴 때는 괜찮다가 앉아 있거나 눕기만 하면 아프기 때문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밤에 잠을 못 자는 환자들은 낮에 앉아서 꾸벅꾸벅 조는 경우도 많다. 한마디로 자는 게 자는 것이 아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행하던 ‘먹고 자는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짜증나는 것인지 절감하게 된다.

 

간호하는 가족은 앉아서 쿠션을 등에 대주면 나아질까 싶어 시도해 보기도 하지만, 종양이 등의 신경을 눌러서 아픈 것이기 때문에 그것도 여의치 않다. 췌장암 환자가 아니라도 후복막으로 전이가 됐다면 비슷한 상황이 된다. 보통은 엎드려서 잔다.

 

 

환자는 잘 때도 아프고 먹으면 더 아프기 때문에, 진통제를 쓰지 않을 수 없다. 보통 마약성 진통제를 쓰는데, 이것의 부작용으로 변비가 오는 경우가 많다.

 

또 어지럽고 구역질이 나기도 한다. 암 자체가 주는 통증에, 항암제로 인한 통증이 있는데다가 진통제로 인한 통증과 부작용도 있어서 환자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 췌장암은 치료 목표를 마약성 진통제에서 보통의 진통제로 바꾸는 것으로 잡기도 한다.

 

종양 치료기기인 ‘하이푸(HIFU)’의 췌장암 통증감소 효과가 독일에서 입증됐다. 지난해 독일 본 대학 하이푸센터는 방사선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울트라스콜 인 메드(Ultraschall in med)’에 췌장암 임상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하이푸를 사용해 췌장암을 치료할 경우 통증감소와 함께 종양크기가 확연하게 줄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보건복지부에 신의료기술로 등재되어 아직 간암과 췌장암 등 다른 장기에서 간으로 전이된 암에 쓰이고 있지만 머지않은 시간에 췌장암에도 적응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푸(HIFU, 고강도 초음파 집속술)’는 초음파를 한 곳에 모아 높은 강도로 암세포에 쏘여 열에 약한 암세포를 파괴하는 원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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