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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권 확보는 시대적 과제”

한의협 최혁용 회장, 첩약 급여화 연내 반드시 달성…의료일원화에도 강한 의지 표명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1/18 [14:46]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권 확보는 시대적 과제”

한의협 최혁용 회장, 첩약 급여화 연내 반드시 달성…의료일원화에도 강한 의지 표명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9/01/18 [14:46]

▲ 최혁용 회장

【후생신보】 대한한의사협회가2019년을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일차의료 통합의사로서의 한의사 역할 확대 등 '혁신의 시작'의 원년을 선포했다. 특히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권 확보와 첩약급여화를 연내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지난 17일 협회 5층 대강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최 회장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과 관련, KCD(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진단에 맞는 진단 도구 사용과 특히 국민의 진료선택권 보장과 진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것으로 올해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권 확보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라며 한의사는 현대의학 질병명을 사용하지 않으면 진찰료를 청구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진단의 의무를 강제하고 진단의 도구를 주지 않는다는 것은 언어 도단이라며 올해안에 기필코 한의사가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면허의 범위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배우고 안전하면 국민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한의사가 사용 가능한 의료기기 범위는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최 회장은 올해를 한의약 보장성 강화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한의사가 일차의료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보장성 강화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그는 추나요법 급여화를 시작으로 첩약과 한약 주사제, 천연물의약품을 포함한 제제들이 급여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나아가 추가적인 추나와 물리치료도 급여화를 추진하는 등 한의사의 모든 행위와 도구를 하 나 하 나 급여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2019년을 한의약 보장성 강화의 원년으로 삼아 일차의료에 한의사의 역할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나요법이 급여화 된 만큼 이제는 첩약 급여화를 시작으로 한약 주사제와 천연물의약품을 제도권으로 포함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이미 첩약 급여화를 위한 기반 구축과 시범사업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가 완료됐다올해 급여화 로드맵 발표와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한의계는 의료일원화가 민족의학 말살정책으로 생각해 이원화 체제를 유지하면서 한양방 협진을 강화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의료일원화, 의료통합은 우리의 미래이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로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학문의 융복합 발전을 끌어내기 위해 더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의료일원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최근 한의대가 세계의학교육협회 의과대학 리스트에 재등재 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국내 의학의 뿌리인 한의학을 이처럼 매도해서는 국민건강과 국가 발전에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세계의학교육협회 의대 리스트에서 제외되면 한의학의 글로벌 진출이 불가능해지며 이는 국가 의학의 몰락을 의미한다국가경쟁력 차원에서도 옳지 못한 일인데도 이 명단에서 한의대를 삭제한 것도 의협이고 재등재를 방해하는 것도 의협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의대의 재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해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은 세계의학교육협회 기준에 맞게 한의대의 교육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한의사는 한의학에 대해 전문성을 가진 포괄적 의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최 회장은 올해 한의사가 어떤 역할을 하고 한의대에서는 어떤 것을 배우고 있는지 적극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약제제 분업과 관련 최 회장은 한국은 한약을 이용한 산업화가 지지부진하다사용주체를 놓고 갈등이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가장 강력한 방법이 제제 분업이다. 국민 접근성을 높이면 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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