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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원장의 간암 이야기 (32)

미세먼지는 폐암을 높이는 원인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도 무섭다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8/12/07 [11:27]

김태희 원장의 간암 이야기 (32)

미세먼지는 폐암을 높이는 원인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도 무섭다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8/12/07 [11:27]

【후생신보】 폐와 관련해서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은 담배와 미세먼지다.

 

보통 담배는 폐암의 원인으로만 생각하지만, 가장 경각심을 가져야 할 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이다. 폐의 비정상적인 염증감 때문에 폐가 제 기능을 못하는 질병으로, 마치 육지에서 익사하는 것과 같은 상태가 된다.

 

산소 교환이 잘 안 돼서 호흡곤란을 유발하며 폐 기능이 저하되는 것이 특징이다. 숨 쉬기 힘들고 헐떡거려서 걸을 수도 없기 때문에 혼자서는 화장실도 못 간다.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달았다가 좀 좋아지면 퇴원하기를 반복했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 의대생이던 시절 내가 제일 처음으로 임상 실습을 했던 환자가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였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힘겹게 말하던 모습이 기억난다. “평생 열심히 일해서 아파트 한 채를 샀는데 빨리 병원에서 벗어나 그 집으로 돌아가서 살고 싶다”는 것이다.

 

내가 있는 동안에 임종을 목격하진 않았지만 결국 그 후로 사망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어찌 보면 폐암보다 더 무서운 질환이라고도 할 수 있다. 순환이 되지 않고 기류가 왔다 갔다 하지 못하기 때문에 막혀 있다고 해서 ‘폐쇄성’이라는 말이 붙는다.

 

폐는 식생활보다는 생활환경과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다. 미세먼지가 수십 년 내에 폐암 발생률을 높이지 않을까 많은 전문가들이 걱정하고 있다.

 

폐는 시간당 평균 850회, 매일 2만 200번의 호흡을 한다.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서로 교환하는 센터라 할 수 있다. 이 호흡 과정에서 우리 몸속 노폐물과 독성물질도 함께 배출된다. 우리가 숨을 내쉴 때 그 숨 속에는 이산화탄소가 함유되어 있어 인체의 pH 균형을 잡아주고 폐의 압력을 낮춰 폐가 건강하게 작동하도록 해준다.
 
폐의 이런 해독능력을 방해하는 수많은 장애물들 중에 가장 큰 것이 지나치게 많은 독성물질을 호흡하는 것이다. 담배 연기가 그중 대표적이며 고농도 미세먼지(PM)도 오염된 공기를 통해 흡입된다. 코와 목의 필터기관을 통과해 폐에 들어가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면역 기능을 지속적으로 약화시키고 폐섬유증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문제는 담배는 피할 수 있다 쳐도 미세먼지는 어쩔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을 만한 폐 건강법을 정리해 보았다.


▲향수는 얼굴에 직접 뿌리지 않고,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한다 ▲화학세척제는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다. 유칼립투스오일 같은 비독성 대체물질을 사용한다  ▲이불과 베개는 정기적으로 햇볕에 소독해서 곰팡이와 집 먼지 진드기를 줄인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을 자주 먹고, 특히 배를 자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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