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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원장의 간암 이야기 (28)

간암,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 효과는?
하이푸와 기존 항암치료 병행하면 시너지 발휘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8/11/09 [14:43]

김태희 원장의 간암 이야기 (28)

간암,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 효과는?
하이푸와 기존 항암치료 병행하면 시너지 발휘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8/11/09 [14:43]

【후생신보】 소아암, 백혈병처럼 항암제만으로 치료가 되는 암도 있긴 하지만, 항암제는 기본적으로 수술 전후에 보조적으로 쓰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술을 용이하게 만들기 위해 암 크기를 줄일 목적으로 쓰이는 수술 전 항암제도 그렇지만, 수술 후에 눈에 안 보이지만 혹시 있을지 모를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한 보조항암제도 끝을 알 수 있는 치료다.

 

 

그러나 전이나 재발 후 항암제를 쓰는 경우라면 치료의 끝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환자를 지치게 한다. 특히나 간암이나 췌장암은 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편에 속하기 때문에 항암 치료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약에 내성이 생기면 그때마다 다른 약으로 바꿔줘야 한다.

 

게다가 항암제 부작용이 심할 경우에 환자와 보호자는 항암제의 연명 효과와 저하된 삶의 질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그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이 암을 만성질환과 같은 것으로 여기고 관리하는 것을 가장 이상적인 치료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고혈압, 당뇨, 아토피 같은 질병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것이지만 당장 목숨을 앗아가는 병은 아니다.

 

이처럼 암이 흉포하게 날뛰지 않도록 진정시키면서 ‘완전 타도’를 목표로 전면전을 외치는 대신, 악화되지 않는 것을 치료의 목표로 잡는 것이다.

 

최근 국내에 신(新)의료기술로 도입된 하이푸 치료는 수술하지 않는 간암치료법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하이푸와 기존의 항암치료를 병행하면 많은 장점들이 있다.

 

1980년대에 에이즈(AIDS)라고 하면 모두들 ‘죽는 병’이라고 여겼다. 한때는 원인도 모르는 불치병이었지만, 지금은 에이즈의 원인이라고 알려진 HIV(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에 전염되더라도 치료제가 많이 개발돼 있어 HIV의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식으로 치료받을 수 있다.

 

에이즈가 이제는 만성질환처럼 관리되는 질병이 된 것처럼, 암 또한 관리하는 질병으로 목표를 잡자는 것이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암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는 ‘끝까지 싸워서 이긴다’가 아니라 암과 ‘공생한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병세가 빠르게 악화되는 진행암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종양이 커지지도 작아지지도 않는 상태에서 안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만족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 대목에서 누군가는 다른 인생관을 보일 수도 있다.

 

“나는 끝까지 파이팅하겠다”고 해도 된다. 그런데 암을 완치하는 결정적인 치료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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