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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김창원 교수, 외상인터벤션학회 초대회장 취임
신형주 기자 기사입력  2018/10/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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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부산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김창원 교수가 지난 6월 20일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임원회의를 통해 대한외상인터벤션의학회 초대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최근 외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대한외상인터벤션의학회(Korean Intervention Society for Trauma, KIST)가 지난 6월 20일 공식 창립됐다. 

 

외상환자 치료는 기본적으로 여러 전문분야별 전문의가 참여하는 다학제적 진료이다.

다학제적 진료가 성공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각 분야별 전문의들이 주어진 역할을 다하고 다른 분야의 전문의와 유기적으로 협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즉, 어느 한 분야의 전문의 힘만으로는 최선의 치료를 수행할 수 없는 구조이다.

외상환자 치료에서 인터벤션영상의학 전문의의 역할을 이해하고 이를 적극 수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중증외상환자 치료는 외상 후 적절한 치료를 받기까지의 골든타임이 성패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인자이며, 초기치료로 가장 중요한 것이 지혈이다. 

 

중증외상환자들이 출혈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시간 내에 받지 못하여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환자 이송체계와 초기치료 의료진의 대처 등 여러 가지 부분들의 복합적인 개선이 없이는 단기간에 치료 성적을 개선시키는데 어려운 점이 있다. 

 

인터벤션 치료로 혈관 색전술은 대량 출혈환자에서 매우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미국에서도 인터벤션영상의학 전문의 부족으로 모든 외상센터에서 적용되지는 않고 있다. 

 

국내에서는 인터벤션영상의학회를 중심으로 인터벤션영상의학 전문의들이 외상센터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외상센터의 특성 상 24시간 외상환자를 위해 대기하고 치료를 해야 해 충분한 수의 인터벤션영상의학 전문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외상인터벤션의학회 김창원 초대회장은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국내 외상센터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인터벤션영상의학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좀 더 나은 외상환자의 치료를 위한 인터벤션영상의학의 역할을 고민하고 정책적 제안이 필요하다는 부분을 공유해 학술적인 발전뿐 아니라 효과적인 시스템의 구축, 진료지침의 개발 등을 위해 ‘대한외상인터벤션의학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외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국가적 목표인 외상환자 예방가능사망률을 낮추는데 있어 인터벤션영상의학의 역할과 우수한 임상성적을 널리 알리고 인터벤션영상의학 전문의들이 외상팀의 일원으로서 최선의 진료를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임기 중 주된 추진 목표로 ▲외상인터벤션 등록사업 ▲중증외상환자 치료로 인터벤션영상의학의 효용성에 대한 자료 확보 ▲대국민 홍보 ▲외상센터 내 인터벤션영상의학 전문의 참여 독려 및 지위 상승(지원전문의를 전담전문의로) ▲외상인터벤션 관련 국제학회와 교류 통한 중증외상환자 치료의 발전적 모델 모색 및 제안 등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이런 노력을 통한 결과물은 외상센터 관련 정책 입안자와 의료진들에게 제공하고, 다른 전문분야와 협력해 외상환자 예방가능사망률을 낮추는데 일조하겠다”며, “대량 출혈에 대한 치료인 색전술 뿐 아니라 숙달되어 있는 다양한 인터벤션 시술들의 경험을 회원들 간에 공유하여 외상 합병증으로 인한 유병률과 사망률을 줄이는데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하는 학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외상환자 예방가능사망률은 미국 15%, 캐나다 18%, 독일 20%지만 국내의 경우 35.2%(2010년 기준)로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높다. 

 

이에 우리나라 중증외상환자의 예방가능사망률을 2025년까지 25%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7년 11월 29일까지 전국에 17개 권역외상센터가 선정 완료됐다.

 

전국의 외상센터에서 취합한 통계자료는 발표된 바 없지만 부산대병원 외상센터의 예방가능사망률은 2017년 23%, 2018년 상반기 13.5%로 획기적인 개선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런 변화가 이루어진 핵심적인 이유로 ▲외상센터에서 활발한 인터벤션 치료가 시행됐다는 점 ▲다학제적인 진료 및 치료가 진행됐다는 점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회장은 “국내에서 외상센터 사업이 시작된 후 예방가능사망률에 대한 전국적인 통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지만, 다학제로 인터벤션치료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부산대병원의 경우 선진국 수준의 예방가능사망률을 보이고 있는 만큼 국내 대표 벤치마킹모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의 경우에도 아직 외상센터에서 인터벤션 치료가 활발하게 시행되지 않지만 최근 세계적인 인터벤션영상의학분야의 학회인 SIR(미국 인터벤션영상의학회), CIRSE(유럽 인터벤션영상의학회) 등에서 외상인터벤션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외상인터벤션 관련 학술대회도 활발히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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