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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집단행동 역량 강화 본격화

최대집 집행부, 전국 순회 회원과의 대화 및 결의대회 시작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8/08/20 [17:40]

의료계, 집단행동 역량 강화 본격화

최대집 집행부, 전국 순회 회원과의 대화 및 결의대회 시작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8/08/20 [17:40]

【후생신보】 의협 집행부가 의료계 집단행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 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지난 17일 제주도의사회관에서 4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순회 회원과의 대화 및 결의대회를 갖고 현안 관련 설명회 겸 회원 의견수렴과 대정부 결의를 다졌다.

 

최 회장은 시도의사회는 객관적으로 볼 때 잘 정비된 조직으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문가 집단이라며 집단행동 역량을 끌어올리면 제대로 된 의료체계를 개편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 회장은 집단행동 방식과 관련 총파업은 물론 국민 1,000만 서명운동’, ‘동시다발적인 전국 집회등 다양한 방식이 있을 수 있다중요한 건 우리의 역량을 얼마나 끌어올려 적기에 집중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1960년대 일본 의사들의 절반이 총파업에 참여해 의료제도의 왜곡을 막아냈던 사례를 제시하며 전체 회원의 50%가 집단행동에 나선다면 한국 의료체계의 의미 있는 개선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최 회장은 “4년 안에 30조원을 들여 3,600개 비급여 항목을 급여화하겠다는 급진적인 문재인 케어는 건강보험 재정을 거덜내 결국 저수가 체계를 고착화할 것이라며 문재인 케어 저지와 수가정상화를 위해 목숨을 바쳐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집행부의 주요 회무를 설명하고 국회 통과 가능성이 커진 서비스발전특별법이슈와 관련해 보건의료분야가 서발법에 포함된다면 법안에 반대하는 보건의료단체와 민주노총 등 모든 세력과 연대해 강력한 저지선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방 부회장은 총파업을 실행할 힘이 있을 때와 없을 때에 따라 협상력은 천차만별의 차이가 생기는 것이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며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특히 회원과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의협이 수가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 ‘정부와의 협상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것 아니냐등의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대집 회장은 의사들의 집단행동 역량을 강화하고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과 연대해 한국의료시스템을 정상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정부의 협상에 대한 태도변화 시한도 올 9월 말까지라며 그때까지 의미 있는 진전이 없다면 대화를 접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강지언 제주의사회장은 정신없이 터지는 현안에 대응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회원과의 대화에 나서 서로 소통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최대집 회장의 회원과의 대화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최 회장은 이날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 16개 시도의사회를 돌며 회원과의 대화 및 결의대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의사회는 비급여의 급진적인 급여화 정책인 문재인 케어에 반대하고 의료수가 정상화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제주시의사회는 결의문에서 필수의료를 중심으로 점진적인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 의료의 질을 담보할 수 있도록 OECD 평균 수준으로의 의료수가 정상화 최선의 진료를 가로막는 잘못된 심사기준 개선 의사의 인권을 말살하는 현지조사 개선 안전한 진료환경 보장을 위한 진료실 폭행방지법 신속 시행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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