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아스피린이 위암 발병률 낮춘다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팀, 4~5년 이상 복용 시 최대 37%까지 감소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8/06/21 [13:22]

아스피린이 위암 발병률 낮춘다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팀, 4~5년 이상 복용 시 최대 37%까지 감소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8/06/21 [13:22]

▲ 박상민 교수

【후생신보】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면 위암 발병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1저자 김민형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461,489명의 건강검진 결과를 7년간(2007~2013) 추적 관찰 후, 아스피린 누적 사용량과 위암 발병률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스피린은 혈소판 효소(사이클로옥시제네이즈)를 억제해 혈소판 응고를 제한하는 효과가 있어 심혈관계 고위험군에서 항혈소판 약제로 널리 사용된다.

 

최근에는 아스피린이 항혈소판 기전과 암세포 자멸사 기전 등으로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아스피린이 대장암과 위암 등의 발병률을 줄여준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다양한 위암 유발인자들을 고려하거나 누적 사용량에 따른 위암 예방 효과를 분석한 연구한 결과는 없었다.

 

박 교수팀은 46만 명의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성별, 나이, 소득수준, 흡연여부, 알콜 섭취 횟수, 운동여부 등 다양한 건강관련 교란 요인들을 통제 후 분석했다.

 

연구결과, 아스피린 누적 사용 기간이 늘어날수록 위암 발병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1~2년간 누적 사용한 경우 4%, 2~3년간 15%, 3~4년간 21%, 4~5년간 37%로 사용기간에 비례해 감소했다.

 

연구결과와 관련, 박 교수팀은 누적 사용량과의 정량적인 상관관계는 단순 상관관계보다 한 단계 높은 연관성을 시사하고 특히 아스피린 3년 이상 사용자에서 위암 발병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김민형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아스피린 장기 처방군에서 위암 발병률이 낮다는 주장을 보다 뒷받침하고 있지만 아스피린 장기 처방 대상자를 넓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박상민 교수는 미국 FDA2017년부터 약물 신규 적응증 허가 과정에서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검증된 결과를 인정하기 시작했다이번 연구는 약물 안전성 모니터링에 있어 기존의 수동적인 부작용 보고 시스템을 넘어 전국단위 보험청구 빅데이터를 활용한 능동적인 모니터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 미국위장관학회지 최근호에 발표됐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