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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산부인과의사회 발전적 통합 시급"

김승철 산부인과학회 이사장 “두 산의회 회장 총 사퇴후 단일 회장 선출돼야”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8/04/11 [09:22]

"개원 산부인과의사회 발전적 통합 시급"

김승철 산부인과학회 이사장 “두 산의회 회장 총 사퇴후 단일 회장 선출돼야”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8/04/11 [09:22]

【후생신보】 산부인과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두 개로 분리되어 있는 개원의사회의 통합을 위해 주력할 방침입니다. 양측 모두 불가피한 이유와 논리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이러한 분열상이 산부인과는 물론이고 의료계 전체와 나아가 국민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내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승철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이대목동병원)10일 간담회를 통해 지난 8일 산의회 대의원총회에서 직선제가 통과됐지만 직선 회장 선출은 2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두 산의회가 고소고발이나 징계 등을 모두 동시에 취하하고, 임직원이 모두 사퇴한 후 직선에 의해 회장을 선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현 회장들은 통합 산의회 회장에 출마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개인 생각을 피력한 뒤 산의회나 직선제산의회의 통합 가능성이 2년간 늦춰지는 것은 학회, 산의회, 국민 건강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승철 이사장은 이 과정에서 공정한 선거가 이뤄지도록 학회측에 지원을 요청한다면 반드시 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학회 3, 산의회 3, 직선제산의회 3명 등 9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원통합 TF 특위를 구성했으며, 그동안 두차례 논의를 갖기도 했다. 또 두 산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산부인과학회는 개원 통합 TFT은 최근 회의를 통해 "두 의사회 단체 집행진에서는 통합을 위해 노력해달라, 만약 직선제로 정관개정이 되면 즉시 양 집행부가 사퇴하고, 새로운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상식선에서 선거를 진행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거관리에 있어 공정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학회가 나서 선거를 잘 치를 수 있도록 중립적 인사를 구성하며 총사퇴에 대해 양측에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법적 공증을 하겠다는 것까지 약속했다.

 

김승철 이사장은 그동안 두 개의 산의회가 존재하면서 산부인과 분야의 부작용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학회로서 회원들의 교육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정부나 업체에서는 파트너를 어디로 할 것인지를 두고 힘들어 하고, 정부의 저출산 위원회 구성에 산부인과학회나 산의회 차원에서의 추천 인사가 한명도 참여하지 못해 산부인과계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이사장은 통합이 되지 않는다면 봉직의사들의 학술 강연이나 좌장으로 참석하지 못하도록 한 기존 학회 방침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산부인과학회와 산부인과의사회와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는 대정부 저출산 대응 산부인과 의정협의체를 구성 이슈를 해결해 나가자는 데도 합의했다.

 

김승철 이사장의 통합 움직임으로 산부인과의사회의 갈등이 봉합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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